[뉴스투나잇] 러시아, 우크라 새벽 침공 강행…국제사회 규탄
오늘 새벽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 군사 작전 선포 후 우크라이나 곳곳에 포성이 울렸는데요.
우크라이나는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고, 미국은 동맹과 함께 가혹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주우크라이나 대사를 지낸 박노벽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초빙교수 모시고 알아보겠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24일) 새벽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 개시를 승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면서 작전의 목표가 주민 보호라고 말했는데요. 특히 내세운 명분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비나치화였어요. 군사 공격 감행을 선포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외신에 따르면 키예프 상공에 전투기들이 비행하고 있고, 시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 키예프뿐 아니라 제2의 도시 하리코프,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 등에서도 공격이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돈바스 지역 뿐만 아니라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러시아 군의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면전이 현실화되면서 양국 간 군사력 규모에 관심이 모이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움직임에 간섭하는 나라에 대해 즉각 보복한다면서, 이럴 경우 그들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제재 방안을 논의하며 긴급회의를 열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허를 찌른 것 아닌가요?
돈바스 동부 돈바스 지역에선 친러 반군 세력이 정부군을 향해 대대적 공격을 단행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벌써 군인 수백 명이 사망하거나 다쳤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돈바스 지역은 결국 크림반도 병합과 같은 수순을 거치게 될까요?
그동안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와의 외교적 해법에 총력을 집중해왔지만, 러시아의 공격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영국, 독일 등이 23일 제재를 부과했는데요. 지난 2014년 크림반도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를 경험했던 만큼 이번에는 러시아가 제재에 견딜 수 있도록 '경제 맷집'을 키워왔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을 '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으로 규정하고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전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가혹한 제재를 부과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G7 정상들과 사안을 논의를 마친 뒤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효과는 어떻게 보십니까?
러시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규탄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토는 러시아를 향해 군사 행동을 멈추고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존중하라고 촉구하고 있고요. 유럽연합도 러시아에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러시아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려면 유럽 역시 경제적 고통을 감수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앞으로 어떤 대응이 이어질 것으로 보십니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직접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병하는 군사 옵션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직접 충돌은 위험하다는 '수세적 태도'인 만큼 ·러 간 전면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앞으로 나토군이나 미군 파병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침공 중단을 촉구하고 있고요. 미국은 러시아에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기 위한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움직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청와대도 NSC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우리 재외국민과 기업 보호를 위한 비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러시아 경제 제재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재로 인한 수출 제한 등 연쇄 파장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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